포항공대 뇌연구센터(센터장 김경태 생명과학과 교수)는 "세계 뇌(腦) 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행사를 갖는다.

포항공대 뇌연구센터는 17일 저녁 7시30분부터 포항공대 생명공학연구센터 대강당에서 "뇌의 신비와 바이오 리듬"이란 주제로 공개 강연을 갖는다.

중·고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날 강연회에서는 포항공대 물리학과 김승환 교수의 "뇌를 탐구하는 뇌"와 생명과학과 김경태 교수의 "뇌와 바이오 리듬"에 대한 강연에 이어 뇌 연구 관련 연구실 탐방 행사도 마련된다.

뇌는 육체와 마음을 연결하여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짓는 고도의 기능을 수행하게 하며 개체의 생존과 건강에 직결된다.

그러나 뇌연구는 최근 실험기법의 혁명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부분이 미지의 상태로 남아있어 21세기 과학기술의 마지막 프론티어 분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와 국회에서도 뇌과학 연구자에 대한 지원 및 일반인들의 관심 확대를 위한 "뇌연구 촉진법"을 1997년에 세계 최초로 입법화하는 한편, 과학기술부의 역점사업으로 뇌신경생물학, 뇌의약학, 뇌신경정보사업단과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뇌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지금은 전세계 57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주에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2002년에 이어 네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3월 14일부터 19일 사이에 포항을 포함한 전국 7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뇌과학 연구자들이 직접 국민들을 대상으로 뇌에 대한 관심 증진과 함께 그 중요성을 이해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중·고생 및 일반인들에게 기초과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뇌과학자의 길을 제시함으로써 이공계 기피현상의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개 강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 기념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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