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보건의료 국가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권역별 지역암센터를 지난해 3곳에서 올해는 300억원을 투입해 모두 6곳으로 늘리고, 어린이병원 1곳과 노인보건의료센터 2곳, 권역별재활병원 1개소를 각각 설립한다.

또 의료기관이 CT, MRI 등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검사를 기피하거나 누락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8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금년도 주요 보건복지정책 추진과제"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보건의료 확충사업을 포함시킬 방침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복지부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보건소 기능이 예방 및 관리 위주로 전환되는 점을 감안, 고혈압·당뇨관리사업 외에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우선 관리대상으로 삼고, 보건소 13개소와 보건지소 106, 보건진료소 170개소를 지속적으로 신축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지방공사의료원을 지역거점병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시설·장비 현대화와 함께 인력·기술교류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역별 의료수요에 적합한 병상 공급 및 배치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는 한편 병상수급 관리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현 행자부에서 관장하고 있는 지방공사의료원을 복지부로 변경하는 내용의 "지방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 늦어도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한방과 관련해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한방산업 진흥 육성을 위해 예정대로 대구·경북지역의 한방산업단지는 추진하되, 권역별 조성에서 지역별 조성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건소 20개소를 선정해 중풍 및 한방 식이교실 등 한방프로그램 집중 제공을 통한 한방공공보건사업 활성화가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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