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간의 감기논쟁이 법적 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에는 양방 소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장훈)가 14일 한약경고 포스터를 공식 배포 불에 기름을 부었다.

소개협이 베포한 포스터에는 "현대약의 부작용은 대부분 과학적으로 규명되어 있지만, 한약의 경우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간과 신장의 기능이 완전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실었다.

포스트와 관련 소개협측은 지난 달 25일 상임이사회를 통해“포스터의 내용은 공격적인 대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한의계에서는 양방내과의사회의 포스터 공격과 다를 바 없다며 소개협의 포스트 배포 중단을 촉구했다.

대한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한의계가 쌍방간의 싸움이 국민건강권 확보차원에서 의료계와의 분쟁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이런 포스트를 배포 국민을 자극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소개협측은 한약부작용 사례에 대한 자료수집도 마감한 것으로 알려져 내과의사회에 이어 소개협과 한의계의 논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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