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유전체학(Pharmacogenomics)연구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심포지움이 개최된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를 맞이한 "제 2회 약물유전체학 국제심포지움"은 국내외 권위 있는 연구자를 초빙해 다양한 의견 및 연구결과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심포지움은 보건복지부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 교수)의 주최로 열리며, 대한임상약리학회가 후원한다.

심포지움은 18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리며, 독일의 Zanger 박사, 일본의 Endou 교수 및 Shimoda 교수, 미국의 Zhu 교수 등 이 분야의 권위 있는 해외연자 및 국내연자 강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를 비롯해 50여 편의 연제가 발표되며, 이 중 6편의 우수연제를 선정해 시상하게 된다.

주요 주제는 약물대사효소 및 수송체의 약물유전체학, 정신과 및 호흡기내과 영역의 약물유전체학, 질병유발 후보 유전자의 발견, 약물유전체학 실험의 질 보증에 관한 문제 등이다.

심포지움의 관계자는 “인간유전체사업(Human Genome Project)의 성공적인 수행 이후 약물유전체학은 약물반응의 개인 차이를 유전체 수준에서 연구하는 학문 분야”라며, “21세기 핵심 약물치료 기술인 개인별 맞춤약물요법 개발과 효율적인 신약 개발의 핵심 기반이 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많은 과학자들은 앞으로 10년 이내에 각 개인의 유전정보에 따른 맞춤 약물요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심포지엄은 약물유전체학에 대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인의 유전형에 맞는 적정약물 요법을 개발하고 국내 약물유전체학 연구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연구방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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