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포스트와 관련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문제삼아 검찰고발이라는 강수로 나오자 대한한의사협회도 가세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 강력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한의협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한의협이 사건의 확전을 막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으나 의협이 가세함으로써 더이상 해결의 실마리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의협은 오는 11일 오후 7시 범한의계의권수호대책위원회(위원장 경은호 수석부회장)와 중앙이사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의협은 그동안 의료계가 제기했던 "한약부작용" 문제가 잘못된 자료를 바탕으로 제기됐던 만큼 강력하고도 철저하게 대응, 다시는 의료계가 허구주장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한다는 계획이다.안재규 회장은 이와 관련,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계의료시장을 진입을 위한 한ㆍ양방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데 허위사실로 한의학을 비방하려는 세력이 존재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의료계는 여러 가지 허구로 국민을 호도하고 한의계에 피해를 끼친데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회장은 특히 “한ㆍ양방 논쟁이 이젠 법적공방으로 옮겨간 이상 더 이상 양보는 없다”며 “그동안 의료계가 주장해왔던 여러 가지 말들이 허구였다는 것이 검찰조사와 법원판결을 통해 백일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개원한의사협의회 포스터를 문제 삼아 8일 서울남부지청에 고발한데 이어 개원한의사협의회도 9일 오후 5시 서울동부지청에 장동익 내과의사회장을 고발 양한방 논쟁이 법정싸움으로 번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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