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약협회(회장 이계석)는 시중에 유통중인 지골피 품목 가운데 불량품이 있다는 일부 지부의 제보를 받고 9일 전국회원들에게 불량 지골피를 구입하지 말것을 당부하고, 불량유형을 공개했다.

한약협에 따르면 불량 지골피는 지골피 진품과 유사하나 회백색으로 씹으면 무 맛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한 유근피와 유사한 향이 있으며 지골피 진품에 비해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다.

또 다른 불량품 유형은 양질의 지골피와 비슷하지만 생기가 없으며 맛이 짜고 쓴맛이 느껴진다.

한약협 관계자는 "감미가 전혀 없고 목부에 붙어있던 내면 접착부가 검고 끈끈한 것으로 봐 삶아던 것을 해수에 씻어 건조, 유통시킨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회원여러분은 유사 한약재를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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