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10대 의무원장 백민우 교수에 이어, 정형외과 김형민 교수가 제11대 의무원장에 취임했다.

성가병원은 지난 2월 25일 8시 성요셉관 5층 대강당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최영식 신부, 의무원장 남궁성은 교수, 성가병원장 이규문 수녀 및 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무원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의무원장 임명장 수여식에 이어 전임 의무원장 백민우 교수는 이임사를 통해 “지난 4년의 의무원장 임기 중 의료대란과 병원파업의 후유증으로 잘나가던 성가병원이 혼돈과 어려움에 빠져 무거운 책임감과 두려운 마음이 있었다”며 “이제 병원의 경영이 조금씩 안정되기 시작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 교수는 이어“이러한 경험을 통해, 앞으로는 우리 성가병원 교직원들의 병원사랑이 더욱 견고해지리라 믿는다”며 새 의무원장과 합심해 병원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임 의무원장 김형민 교수는 취임사에서 “외부적으로 의료계의 여러 어려움과 병원 내부적 문제점들의 어려운 현실 상황에서 안 된다고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의료사업 무한 경쟁의 시대, 첨단 의료기술 선전 시대에 맞게 환자들이 성가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특화된 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이기적이며 편협한 나를 버리고, 잊혀졌던 "우리"를 찾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임기 중에 수행하고자 하는 중점사업으로 ▲성가병원 중장기 마스터플랜 완성 ▲QI 활동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한 최적의 의료 환경 및 최상의 서비스 제공 ▲지역사회에서의 위상 회복 및 강화 ▲병원 내 유명무실한 위원회 정리 및 실질적인 위원회의 활성화 등 4가지 사안을 꼽으며, 교직원들의 의지와 노력을 촉구했다.

의료원장 최영식 신부는 축사를 통해 과묵하고 침착한 성격, 훌륭한 리더십으로 많은 병원의 난관을 극복하고 PACS 및 의료서비스 질 강화로 첨단 의료 환경의 기틀을 마련한 백민우 의무원장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날의 건강과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했다.

또한, 최 신부는 김형민 교수의 의무원장 취임을 축하하고 “오늘 이 자리는 단지 세대교체의 자리가 아니라 성가병원 발전의 연결고리”임을 강조하며 “성가병원의 새롭고 힘찬 도약을 위해 교직원 모두가 지혜와 슬기를 모아 하나가 될 것”을 당부했다.

신임의무원장 김형민 교수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1. 경 력
- 1974. 3. 1 ~ 1975. 2. 28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인턴.
- 1975. 3. 1 ~ 1979. 2. 28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레지던트
- 1979. 4. 14 ~ 1982. 4. 30 육군 군의관 근무 및 소령전역
- 1982. 5. 1 ~ 1984. 2. 28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근무
- 1984. 4. 1 ~ 1985. 3. 31 싱가포르국립대학 정형외과 연수
- 1989. 3. 1 ~ 1989. 11. 30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 근무
- 1989. 12. 1 ~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정형외과 과장 근무

2. 주요 보직
- 성가병원 정형외과 과장 ( 1989. 12. 1 ~ 2000. 2. 29)
- 성가병원 진료부장 ( 1992. 9. 1 ~ 1997. 11. 30)
- 성가병원 QI위원회 위원장 ( 1999. 7. 31 ~ 200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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