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의약분업 시행 등을 요구하며 장기간 수업을 거부 제적위기까지 몰렸던 전주 우석대, 익산 원광대 한약학과 학생 전원이 제6회 한약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귀염을 토했다.

1일 우석대와 원광대에 따르면 제6회 한약사 국시에 우석대는 39명, 원광대는 35명이 각각 응시해 전원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우석대의 경우 4년 연속 100% 합격률을 기록을 세운데 이어 올 졸업생 윤명선씨가 전체 수석합격의 영광까지 거머쥐어 겁경사를 맞았다.

이번 한약사 국가시험에는 전국에서 총 189명이 응시, 이중 156명이 합격해 합격률 82.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관계자는 "학생들의 장기간 농성으로 100% 합격의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준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학생들의 이런 노력에 정부가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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