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대한간호협회#이고시오)(회장 김의숙)는 23∼24일 양일간 "약동하는 간호 : 지식, 혁신 그리고 생명력(Nursing on the move : knowledge, innovation & vitality)" 주제로 울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제72회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83억5,278만원 규모의 올해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김모임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철우 울산광역시의회 의장, 김장배 울산시교육위원회 의장, 이재순 국군간호사관학교장, 정정길 울산대학교 총장, 정영자 울산광역시 복지여성국장, 간호계 원로 및 대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의숙 대한간호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 우리 간호계는 조직적으로나 국제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기쁨과 희망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해였다”며“올 한해도 회원들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간호를 만들어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변화에 이끌려 가기보다는 변화를 주도하는 능동적인 자세로 정부, 보건의료단체, 여성계,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건강전문인으로서 국민들의 진정한 옹호자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은 치사에서 “21세기는 노인요양 등을 통해 간호가 독자적인 영역에서 국민에게 봉사해야 할 시기”라며 “정부도 간호계의 숙원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맹우 울산광역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간호계의 가장 큰 행사가 울산에서 열리게 된 것을 110만 시민을 대신해 환영한다”면서“간호사는 평소 존경의 대상으로 단순한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아닌 영혼의 동반자라고 생각을 가져왔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총회는 정정길 울산대학교 총장이 "인류사회의 대변화와 바람직한 간호서비스 개혁방향"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총회는 또 1부 개회식에 이어 2004년도 감사보고와 사업 및 결산보고, 2005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정관개정안 등을 심의했다.

간호협회는 올해 대한간호복지재단과 한국간호평가원이 고유의 기능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사업을 전개하고 간호전문직 위상이 확립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간호사 해외취업 활성화로 한국 간호의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전문간호사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협회 발전에 기여한 간호사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간호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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