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암연구소 미국의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가 18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협력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암 연구에 돌입한다.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는 이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과 간암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오명 과기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양규환 생명연 원장, 리 하트웰 허친슨 암연구소장과 공동연구 협정을 맺고 "대전시·생명연·허친슨 암연구소 공동연구협력센터"를 열었다.

협력센터는 생명연을 중심으로 혈액 속 단백질 중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 초기 단계에서 미세한 변화를 보이는 지표 단백질들을 찾아내 암 사망률을 낮추는 바이오마커 발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앞으로 3년간 1500만달러, 생명연은 300만달러를 연구비로 각각 투입한다.

또 암 R&D 분야를 지역특화 분야로 선정하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충남대, 을지대, 건양대, 대전대 등을 통해 임상기능과 상업화 기능을 강화하며 암 퇴치를 위한 장비 인프라도 확충하게 된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대전이 암 연구의 중심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면서 "대전이 암 치료제 개발은 물론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암 조기 진단과 암 퇴치 연구의 주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