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성 행태로 인한 각종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역 국회의원이 15세 소녀의 임신을 소재로 한 영화시사회를 국회에서 갖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의원은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찬반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15세 소녀의 임신을 소재로 한 영화 "제니주노"의 국회특별시사회를 2005년 14일(오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오늘 본격적인 영화 상영에 앞서 10대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생명교육 특강"을 벌일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의대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할 당시 청소년 건강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여왔으며, 청소년 성 문제에 있어서도 "생명교육"의 관점으로 접근, 청소년이 완전히 성숙한 인격체로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양질의 성교육 자료개발에 힘써온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루나레나의 비밀편지", "소녀들의 산부인과", "소년들의 비뇨기과" 등 안명옥의원이 저술하거나 만든 청소년 생명교육 교재와 프로그램들은 본격적인 청소년 건강교육의 장을 제공하기도 했다.이번 시사회에는 정치권의 경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위원회, 여성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등 주로 청소년 정책과 관련된 국회의원들을 초청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인들은 중 고등학생과 학부모단체(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참교육연대), 보건의료 관련단체 회원 등 600여명이 초청대상이다.

안 의원의 이번에 갖는 국회 특별시사회는 본격적인 청소년 생명교육과 청소년 성 문제에 대한 국가적 관심의 제고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계기로 활용하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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