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종간 유전자 감별 방법 및 Kit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중국인삼을 정확하고 빠르게 감별함으로써 인삼 유통질서 확립은 물론 약재 표준화 및 규격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한의대학교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소장 양재하) 서정철 교수팀은 (주)제닉스팜과 공동 연구를 통해 파이로씨퀀싱(pyroseqencing)을 이용한 유전자 분석법으로 인삼의 종간 유전자 감별 방법과 kit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서정철 교수는 "인삼의 종간 유전자 감별 방법과 kit의 개발로 인삼 분말에서 DNA를 분리해 중합과정을 거친 후 분석하면 고려삼과 서양삼의 유전자분석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또 "세계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고려인삼을 중국인삼과 가려내는 방법을 개발하게 돼 앞으로 인삼 제품에 표기되는 원산지도 손쉽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면서 " 국내 인삼관련 산업계와 연구계는 물론 수입 통관 관계당국 등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사회적 경제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서 교수팀은 이번 인삼 감별 연구에 이어 당귀, 목통 등 10여 가지의 한약재를 분석 감별할 수 있는 kit 개발을 거의 완료한 단계이며 이후 모든 한약재에 이 방법을 적용하여 한약을 쉽고 정확하게 감별하는 kit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연구와 관련 대구한의대 한방생명자원연구센터측은 "그동안 PCR 원리를 이용한 인삼의 유전자 분석으로 품질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었으나 파이로씨퀀싱(pyroseqencing)을 이용한 유전자 분석법으로 인삼의 종간 유전자를 감별하기는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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