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의대 오상우 교수팀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지난 92년부터 10년 동안 30대 이상 성인 7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 인구가 매년 1~1.5%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비만 사망자를 추적한 결과 남성 가운데 고도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7배 높고, 여성 고도 비만인 경우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2배, 고혈압은 1.5배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도 비만인 경우 당뇨 위험이 5배, 고혈압은 2.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대표적인 비만학회지인 "북미비만학회지" 12월호에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