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향정 오·남용우려의약품 유통실태 조사계획 방침"을 발표하고 2월말까지 집중 감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유통실태 조사는 약국 28개소, 병원 8개소, 의원 16개소, 의약품도매상 14개소, 기타 2개소 등 총 68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상의약품으로는 염산날부핀제제, 염산펜터민(식욕억제제), 펜디메트라민제제, 젝스트로메토로판 제제, 발기부전치료제 등의 유통실태가 집중 점검받게 된다.
이들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국에서의 향정약 전환품목에 대한 보관 및 저장 상태, 마약류 처방전의 기록 및 관리규정 준수상태가 주로 점검될 계획이다.
또 마약류 양도·양수규정 준수여부, 사고마약류 처리규정 준수상태, 마약류 판매 및 보고규정 의무사항 준수상태, 마약류 장부기록 여부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교육이수 여부등의 관리실태가 점검된다.오·남용 우려의약품의 경우 의사 처방전 없이 판매, 무자격자 오·남용 우려의약품 판매, 향정, 오·남용 의약품 판매야부 및 약사법 등 위반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게 된다.
식약청은 이번 점검과정에서 해당업소로 부터 자료를 받아 단속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유통실태 점검을 통해 불법 유출 방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