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및 보건의료계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긴급의료·방역지원단」은 지진해일 피해가 가장 큰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지역에 총 75명을 파견, 지원했다.

국립의료원, 서울대학교병원 및 재단 등으로 구성된 긴급의료지원단 36명을 재해 발생 이틀 후인 12월 28~30일에 순차적으로 스리랑카로 파견했으며, 지난 1월 12일에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국립의료원·한양대학교병원·국립경찰병원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 의료지원단 24명을 인도네시아로 파견했다.

1월말 현재 50여 제약사에서 항생제·피부질환제 등 22억 28백만원 상당 의약품이 답지되어 있으며, 민간 단체에서 의약품 지원이 필요시 긴급지원하는 한편,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자문위원회를 구성, 수립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는 긴급구호금 5백만불을 포함 총 5천만불을 지진해일 피해지역에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긴급구호금 중 2백만불은 피해 7개국에 이미 지원됐으며, 나머지 3백만불은 구호물자 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하여 NGO지원 및 자원봉사단 파견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4천 5백만불 중 5백만불은 세계보건기구(WHO), 아·태경제사회위원회(ESCAP), 유엔아동기금(UNICEF)에 각각 1백만불 등 국제기구를 통하여 지원하기로 했다. WHO는 지진해일 피해지역의 기초보건의료체계 재건 및 의료시설 복구 등을 위하여 국제사회에 총 67백만불을 긴급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현재 13개국으로부터 총 37백만불이 답지된 상태로, 이번 1백만불 WHO 지원으로 우리는 규모 면에서 세계 7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성금모금현황에 대해 적십자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지진해일 피해지역 지원 구호금품을 모집하여, 1월말 현재 성금 137억원·물품 20억원 등 총 157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구호품·굴삭기 등 복구장비 지원, 의료단 파견 및 국제적십자사 지원 등을 위해 47억원을 긴급 집행하는 한편,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확정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진해일 피해지역 긴급 지원을 위하여 유나이티드웨이인터내셔널(UWI)에 30만불, 적십자사에 1백만불 등 총 130만불을 지원했다.

복지부는 자원봉사 의료인력 풀 확보 및 후원 의약품 모집을 통해 필요시 민간 단체에 전문인력과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국민 모금 활동을 강화하여 피해지역 및 국제기구를 통한 추가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향후 해외재난 발생시, 외교부·소방방재청 등 정부기관 및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보건의료계 및 해외원조단체 등과 긴밀히 연계하여 매뉴얼 작성 등 민관합동 차원의 신속한 긴급구호·의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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