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2만달러를 내다보고 있는 한국의 의료 서비스 질적 수준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세계 속의 한국경제 위상" 보고서라는 정부 공개자료에 따르면 의료 서비스의 질적 수준과 환자의 요구 충족 등과 관련 한국은 지수 51.5로 31위에 불과했다.

세계에서 의료의 질적 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 그 다음으로는 덴마크가 2위, 스웨덴, 미국, 영국 등이 그 뒤를 이어 역시 선진국의 의료서비스임을 입증했다.이밖에도 독일은 10위, 일본은 17위, 홍콩은 18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의 의사 1인당 국민수는 585명, 간호사는 1인당 253명으로 전체의 42위를 기록해 역시 의료 및 간호인력의 열악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수치는 우리나라가 향후 경제특구 등 의료시장을 개방을 앞두고 있어 시급히 개선돼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와관련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의료계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어렵다"며 "현실적이지 못한 의료수가 등으로 인해 병원 경영에 큰 곤란을 겪고 있는 마당에 질적 수준은 엄두도 못낸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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