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넷은 28일 2003년 10월부터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실시한 신장 세포암 치료제인 "인터류킨-2"(Interleukin-2,상품명: 제네류킨)의 임상 2상 시험이 완료돼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바이오넷은 2002년 7월 인터류킨-2(Interleukin-2)와 인터페론-베타(Interferon-beta) 2개 품목의 생물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어 전임상 시험을 거치고 2003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임상허가를 득한 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과 서울대 병원에서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인바이오넷은 현재 약 3~4개월이 소요되는 식품의약품 안전청 심사를 거쳐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으로 있으며, 인터페론-베타(Interferon-beta)도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현재 서울대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인바이오넷에 따르면 인터류킨-2는 현재는 신장 세포암에만 적응증이 확보돼 있으나 인터류킨-2가 면역활성 물질로 인체에 작용하고 있어, 에이즈치료제의 병용 요법제, 방광암, 간 전이성 대장암, 유방암, 비 임파성 육아종에도 적응증을 추가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내년 중에는 이들 질환 중에서 적응증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인바이오넷 관계자는 “ 인터류킨-2는 국내에서는 최초의 제품이며 세계적으로는 미국 카이론사가 "프로류킨" 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 하고 있다”면서 “ 현재는 전이성 신장세포암 및 피부암에 대한 적응증으로 약 1,300억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지만, 앞으로 적응증이 추가 될 경우 시장 규모는 크게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바오넷은 이러한 퍼스트 바이오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생물학적 제제 GMP공장을 대전 본사 인근에 신축하고 금년 5월중 생산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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