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진료 예약일을 문자 메시지로 전달받은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사이에 예약이행률에서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25일 "지난 해 실시한 "진료예약일 문자메시지 통보"의 효과 여부를 점검하기 예약환자의 예약이행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다고 밝혔다.

2004년 3월부터 외래 예약 환자에 대한 진료일 통보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시행한 김안과병원의 3~12월 총 예약환자는 모두 14만 3677명. 이 가운데 11만 5748명이 예약일을 지켜 내원해 예약이행률은 80.6%로 나타났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환자는 총 9만 804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8만 2686명이 내원해 84.3%의 예약이행률을 보였다. 반면 문자메시지를 받지 않은 환자는 4만 5636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내원자는 3만 3062명으로 72.5%의 예약이행률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두 그룹간에는 예약이행률이 약 12%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난 것.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소권섭원무부장은 이에 관련 “예약이행률을 높이는 것은 효율적인 외래진료 운용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분석 결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이 예약이행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행 초기인 3~5월에는 전체 예약환자의 65% 정도에게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었으나 9월 이후에는 70% 이상의 예약환자에게 메시지를 발송했다. 김안과병원은 "문자메시지 서비스의 효과가 입증된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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