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에서는 불량 고춧가루가 더 이상 생산·유통되지 못하도록 관련 기준 및 규격을 대폭 강화해 입안예고 했다. 이와 관련, "많은 영세업체의 자발적 위생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우수제조업소의 시설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식약청은 국민기초식품의 위생향상사업을 추진해오면서, 고춧가루의 불량제조 및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관련 규정의 개정(안)을 2004년 12월 16일에 입안예고했다.

그러나 영세업체들은 위생시설 개선을 위한 우수모델을 직접 볼 수 없어 시설개선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식약청이 국내 우수 고춧가루 제조업소 3개사를 모델로 설정해 견학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 것.

견학프로그램은 식약청과 한국식품공업협회가 공동으로 추진, 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하게 된다. 식약청에서 1월 20일까지 전국 445개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참가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93개 업소, 120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해 커다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견학대상 공장은 충남 장항의 (주)우일수산과 충북괴산농협고춧가루가공공장, 대구달성의 (주)태경농산으로 3개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고춧가루를 제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견학 참가업소로서는 다양한 위생개선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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