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12. 31일 지진해일 피해가 가장 심한 인도네시아 반다아체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여 인도주의적인 의료구호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친 바 있다. 한편 지난 1. 21일 이런 공을 세운 서울시 의료지원단이 무사히 귀국했다.

서울시 의료지원단은 지난해 12. 31 선발대를 급파하고 진료소 설치 등 사전 준비를 마친 후 1월 5일 아시아나 특별기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자카르타 하림공항에 도착하였고, 우여곡절 끝에 반다아체에 도착하여 육군병원에서 1월8일부터 1월 18일까지 진료·구호활동을 실시하였다.

서울시의료지원단은 집중호우로 인해 밤 중에 텐트를 옮기고, 작고 까만 모기 떼와 후덥지근한 무더위, 소음과 악취, 과로로 인하여 일부대원은 탈진하는 어려움을 겪어가며, 의료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반다아체 언론(신문)에 "눈물을 흘리는 환자에게 사랑의 인술을 베푸는 한국인 의사"라는 제목의 기사로 소개되기도 했다. 서울시의료지원단은 반다아체 주민에게 생수, 분유, 비스켓, 통조림 등 식료품과 신발, 담요 등 12톤의 구호물품에 서울시민의 사랑을 담아 현지주민에게 전달하였고, 육군병원에서 부상자 1,900여명을 열심히 진료한 후, 남은 의약품과 구호물품을 현지 의료진에게 인계함으로써 모든 임무를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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