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목)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 2층 강당에서 민주노총, 경실련, 전농, 보건의료단체 등 20여 개 사회시민단체들의 연합체 「의료연대회의」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의료연대회의는 "우리나라 건강보험은 국민들의 가계파탄을 막아주는 사회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못하고 있으며, 이에 지난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가입자와 공급자, 정부가 2005년도 보험료·수가 조정과 함께 보험급여 확대를 위해 1조 5천억 원을 지출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주장하고 "연초부터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및 보험법 개정과 관련한 논란이 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의료연대회의」는 그래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건정심에서 합의한 보험급여확대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계획 논의를 위하여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창구 의료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 개회식에서는 문경식 의료연대회의 공동대표(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들이 인사말을 하게 된다.
개회식에 이어서는 이상이 건강보험연구센터 소장의 "국제수준과 비교한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보장성"과 김창보 건강세상네트워크 사무국장의 "우리나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조홍준 의료연대회의 정책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될 지정토론에는 이혜선 민주노총 부위원장, 정동선 대한병원협회 사무총장, 김진현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 김윤 서울 의대 교수, 조윤미 녹색소비자연대 사무처장, 이동욱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이 참여한다.

한편「의료연대회의」는 "그동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대안마련과 함께 실행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하여 왔으며 금년에도 본 토론회를 시작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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