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칩을 분석 암, 당뇨병 등 질병과 관련된 특정유전자를 찾아낼뿐만 아니라 유전자의 조절부위까지 판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정보통신부의 지원 아래 개발 된 질병유전자 선별시스템은 유전자 조절부위와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단백질의 반응을 미리 파악하게 됨으로써 난치병 치료와 신약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질병관련 유전자의 활성 여부를 통제하는 유전자 조절부위 탐색시스템과 신약후보물질이 인체 내부에서 단백질과 구조적으로 어떻게 반응하고 기능하는지 예측하는 시스템도 개발돼 신약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정보기술력 덕분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연구팀은 조절부위를 알아냄으로써 향후 이 유전자의 기능까지도 먼 미래에는 조절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미영 박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위암의 경우를 보면 각각의 유전자들이 서로 다른 패턴을 나타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위암이 있는 환자의 발현패턴과 정상인에 있어서의 발현패턴이 분명한 차별을 나타내는 걸 볼 수 있다"고 밝혔다.

IT와 BT 융합의 발전적인 성과물인 첨단기술 세 가지는 산업효과는 물론 세계 의학계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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