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구개발(R&D) 분야에 정부가 1,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 신약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신약·의료기술개발 등 보건의료기술 진흥을 목표로 총 1,052억원의 2005년도 R&D 예산을 확정해 각종 보건산업체와 대학연구소 등에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지원 규모는 지난 95년 128억원으로 시작된 예산에 비해 무려 9배 가까이 증액된 것으로 지난해 대비 약 9.8%가 증가한 것이다.

복지부가 올해 중점지원하는 분야는 신약개발 281억원, 장기개발 77억원, 의료기기 108억원, 의료정보 38억원, 식품·화장품 55억원, 보건의료바이오기술 237억원, 인프라분야 198억원, 벤처 및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34억원이다.

복지부는 또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사업에는 총 334억원을 지원, 신약개발 필수요소인 4개 지역임상시험센터 등 연구기반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인 육성을 목표로 전체 R&D예산의 53%인 556억원을 BT분야에 집중지원할 예정이다.

BT산업분야의 경우 바이오신약개발 195억원, 바이오장기개발 77억원, 유전체연구 및 바이오칩개발 228억원, 인프라구축 56억원 등이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오는 2월말까지 과제를 공모하고 4월까지 지원대상과제를 선정한다. 또 5월부터는 연구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지난해보다 연구개시일을 최소 2개월 이상 조기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의 과제별 상세한 내용은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오는 19일부터 지역별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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