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지방흡입시술 보도와 관련 의료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자는 마루타" 제2탄이 16일 방영됐다.

16일 MBC시사매거진2580팀은 지난 9일 제1탄 방영 후의 의료계 반응과 파장 등을 보도하면서 이날 방영분에서는 의사들의 잘못을 시인하는 의대 교수 등 의료계인사들의 맨트를 함께 내보냈다.

2580은 또 "의사들이 지방흡입시술에 매달리는 것은 비현실적 의료수가 때문에 경영이 어려워서"라는 일부 의사들의 주장을 담아 "의보가 안되는 지방흡입시술은 한번에 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2580은 이와관련 "현재 지압흡입시술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양쪽 허벅지 500만원, 복부 400만원, 종아리 200만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2580은 특히 현재 의료기관에서 판매상에게 지방흡입시술을 배우는 행위는 의료법 25조 "의사가 아니면 누구도 의료행위를 할수 없다"라는 현행법을 들어 불법임을 명확히 했다.

뿐만아니라 9일 방송이후 의사 들이 불법 시술과 관련된 문제는 외면한 채 기자 핸드폰 등에 악의적인 문자메시지로 협박하고 있다며 일부 내용을 공개하기 까지 했다. 특히 의료계 모 인사를 직접 방송에 내보내며 의사가 시술행위를 배우려면 판매상이 아닌 학회 또는 선진국서 시술행위를 수료한 의사나 그런 기술을 보유한 병원에서 하는 것이 옳다고 못박았다.

이날 후속보도 역시 초점이 불법시술과 의료계의 비 신사적 대응방식에 비중이 실린채 방영돼 또 한차례 의료계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2580팀은 9일 방송에서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에서 의사가 아닌 의료기기 판매상이 지방흡입수술을 자행하는 충격적인 현장을 고발한바 있다. 이와 관련 의사협등이 보도 행태에 문제를 제기하며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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