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생명공학(BT), 나노기술(NT) 우주기술(ST), 차세대 성장동력 등 미래원천 핵심기반 기술과 공공복지 기술 등의 전략적 개발을 위해 총 4,273억원을 투입한다.

11일 과학기술부는 2005년 특정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의 분야별 투자규모는 △BT 1,327억원(유전체학, 세포응용, 뇌과학, 생물정보학 등 전략분야 연구개발) △NT 643억원(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효율적 연구개발 추진을 위한 인프라 확충) △ST(우주기술) 1,565억원 △차세대 성장동력(바이오/장기) 155억원(장기복제, 바이오칩, 약물전달시스템 등 연구) △기타(융합·공공복지기술 등) 582억6,500만원 등이다.

이 가운데 BT분야는 관련사업을 탐색(디스커버리), 퓨전(융합), 인프라(기반)와 코웍(협력)으로 구분해 추진하며, 신규예산 87억원을 투입해 케미컬 지노믹스, 뇌혈관 한의학 기반 연구, 유용식물소재 추출물 연구 등 유망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2007년 종료되는 3단계 생명공학 육성기본계획 후속으로 산업·인력·지역혁신을 포괄하는 4단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키로 했다.

신기술 융합분야의 경우는 단백질 칩, 생물정보학, 등 BIT(BT+IT) 기술을 개발하고 나노의약, 지능형 약물전달시스템 등 NBT(NT+BT) 기술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올해 특정연구개발사업 예산이 지난해보다 24.7% 줄어든 것은 과기부가 부총리 부처로 승격되면서 타부처와의 중복사업을 해당 부처로 이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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