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학기 대학편입 원서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의학·약학·수의학·한의학 등의 의약학계열 인기가 편입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원서접수가 마감된 대학들 중 덕성여대 약학과가 6명 모집에 638명이 지원 106.33: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희대 약학과 학사편입학도 4명 모집에 312명이 지원 78: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대 의학과의 경우 편입학으로 50명을 모집, 206명이 지원하여 4.12: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일부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자들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된다.

편입에서 의약계열의 강세는 매년 되풀이 되고 있다. 서울대 의학과의 경우 전년도에도 50명 모집에 232명이 지원 4.6: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중앙대 약학과는 5명 모집에 889명이 지원 177.8: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05년 1학기 의약학계열 편입학 모집인원 총 438명

2005년 1학기 의·약학계열 편입학 모집 인원 전체 규모는 의학과 208명, 약학과 118명, 수의학과 51명, 한의학과 29명 등 총 438명.

지원자격은 대부분의 학교가 별도의 선수과목 없이 계열무관으로 모집하며, 영어, 생물, 화학 등의 편입학 지필 고사와 면접 등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점과, 복수지원 등으로 기회가 많다는 점, 전문직 선호 현상 등이 맞아 떨어져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어느 정도 시험의 수준을 가늠해보고 시험 응시 경험을 쌓으려는 허수 지원자들도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도 있다.

의·치의학계열 입시 전문 기관 (PreMedical School. 프리메디컬스쿨) 유준철 원장은 "지원자격에 제한이 없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점과 전문직 선호 현상이 맞아 떨어져 의대,약대,한의대 등이 편입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도에는 편입외에도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총 1,064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모집인원이 대폭 늘어나고 경기침체 등의 요인에 따라 전문직 선호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의학계열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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