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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전자건강기록(EHR) 개발 추진의료계 숙원사업인 진료정보 네트워크 구축
김아름  |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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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1.08  10: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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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의 EMR(전자의무기록) 표준화와 병원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의료정보화 사업이 분당서울대병원(연구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서정욱 교수) 주관으로 금년부터 국책사업 연구로 본격 진행된다.

또한 복지부 연구사업에 선정된 "EHR 핵심기반기술개발센터"는 국내 표준 전자의무기록의 개발을 위해 향후 6년간 총 연구진 205명과 총 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하는 EHR 구축사업을 시작한다.

EHR(Electronic Health Records) 시스템은 EMR보다 상위 단계의 개념으로 각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진료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첨단 의료정보화를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측은 EHR시스템 도입 배경에 대해 "정부가 100% 전자정부를 표방하면서 대한민국의 정보혁명은 IT 대국이라는 명성을 얻어가며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더구나 경영난에 허덕이던 병원들이 도산하고, 영리법인 및 외국계 병원의 설립장벽이 열리면서 병원계는 체질개선 이상의 변화와 혁신을 대내외적으로 요구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신생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원무 및 진료지원 일부 시스템에서 처방전달 시스템이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후반에 병원에서 진료기록을 메모하는 수준으로 진료기록 전산화가 시작되었다. 환자의 진료와 관련된 모든 기록을 전산화하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Medical Recording : EMR)은 병원전산화가 병원 혹은 의사중심에서 환자중심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며 나아가 의료기관간 표준화된 의료정보 교환이 가능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의료기관별 개별화된 정보기술 개발로 인한 중복투자로 국가적인 기술개발 비용이 상승하고 각 시스템별로 정보 통합 및 정보 공유의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의료정보 기술 개발에 대한 표준과 내용의 부재, 의학용어에 대한 국가적인 표준의 부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었다.

특히 의료기관간 정보 공유 및 호환성 부족, 의학지식 공유와 임상적 의사결정 시스템의 표준 모델 부재는 의료 서비스의 표준화와 의료 오류 감소, 임상 진료 가이드 라인의 제시로 의료의 질 향상에 절대적인 국가적 표준 전자건강기록(EHR) 시스템의 조기구축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주관기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 1과제 : EHR 아키텍쳐 구성 및 서식구조 모델링(분당서울대병원 서정욱) △ 2과제 : 임상진료기록 prototype 개발(연세의료원 EMR팀장 김용욱) △ 3과제:CDR 컨텐츠 체계화 및 프레임워크 개발(연세의료원 의료정보차장 김희중) △ 4 과제 : CP, CPG 컨텐츠 개발과 EHR 연동엔진 개발(분당서울대병원 기조실장 하규섭) △ 5과제 : EHR 기반 임상 의사결정시스템 개발(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김윤) △ 6과제 : 환자중심의 interoperable EHR 시범구축(계명대 동산의료원 부원장 정철호) 등 총 6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관병원인 국립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과 사립대병원인 연세의료원, 지방을 대표하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3개 대표병원은 전자서명법에 의한 전자인증과 EMR을 시행하거나 2005년부터 시행예정인 병원으로 전국 규모의 학술적, 인적 네트워크와 의료전달체계의 환자 협진망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 100% 디지털병원의 선두병원으로서 병원계에 종이, 차트, 필름, 슬립없는 병원 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병원으로 연세의료원과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함께 전국 규모의 학술적, 인적 네트워크와 의료전달체계의 환자 협진망을 가지고 있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4 Less를 구현한 100% 디지털 병원이란, 첫째 Slipless로서 의사의 처방이 처방전 없이 전산을 통하여 약국이나 검사실 등으로 전달되는 것을 뜻하며 둘째 Filmless는 X-Ray, CT, MRI등을 film없이 촬영과 동시에 컴퓨터를 통하여 검사 결과를 조회하고 판독하는 것을 말한다.

셋째 Paperless는 각종 병원행정업무에서 발생하는 문서를 모두 전산화시켜 의사결정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정보의 공유를 용이하게 하는 것을 말하며 마지막으로 chartless는 4 Less중 가장 핵심이면서 동시에 구현하기 힘든 분야로서 환자의 모든 진료기록을 데이터화하여 의료진이 시공간의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진료 기록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 연구진은 병원별 개발·적용중인 EMR의 중복투자와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표준화된 업무흐름과 서식, 용어로 정립시켜 국가표준화의 기반이 되는 의료기관 정보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연간 10~20억 등 향후 6년간 90억원의 국고 지원금을 비롯하여 LG CNS, KT, 안철수연구소, 이지케어텍 등 9개 민간기업의 부담금을 포함하여 총 14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EHR 핵심기반기술개발센터의 최종 연구목표는 △ 국제 표준에 부합한 전자건강기록 시범 구축 △ 의료의 질 향상과 의료오류 감소를 위한 시스템 구축 △ 공유 가능한 문서구조 개발 △ 환자 정보 공유 시스템 개발 △ 웹 환경 원외 처방 전달 시스템 개발 △ 실용적 원격 화상 진료 시스템 개발 △ 진료정보 공유 네트워크 개발 등이다.

한국 의료계의 변화와 혁신이 더 이상"선택"이 아닌"생존의 요건"이 되는 시점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이번 국책사업은 한국 의료계 역사상 단 한번도 시도되지 않은"전자건강기록 핵심기반기술 개발" 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번 세부과제 연구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하규섭 교수는 "EHR 개발사업은 병원계 의료정보화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국책사업은 한국의 의료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의료정보 표준화 개발사업을 통해서 의료계가 국가적인 "전자건강기록(EHR)"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종 목표달성을 위해 모든 연구진들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하 교수는 ”의료정보화는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환자와 병원을 위한 생존권 차원의 문제이다“며 ”변화하는 국제사회의 IT 의료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전 국가적인 차원의 국책사업인 국내 의료정보화를 위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세부 용어 설명 / 분당 서울대 병원 제공 >

▲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 처방전달시스템)
병원에서 환자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모든 과정을 전산화한 것으로 의사·간호사·지원부서 사이에 신속·정확한 의사전달로 단계별 진행 상태와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 PACS(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X-레이, MRI 등의 의료영상을 필름 대신 디지털화해 언제 어디서나 즉시 이를 볼 수 있어 환자 대기시간이 줄고 다른 의료기관 전송도 쉽다.

▲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
의사가 종이 대신 컴퓨터에 직접 환자의 임상정보를 입력하면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새로운 정보로 가공·생성하는 의료정보시스템. 환자의 진료기록을 찾아 진료실에 전달하고 다시 처방전을 받아 조제하는 일련의 과정이 네트워크로 처리돼 환자대기시간이 대폭 줄고 별도의 진료기록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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