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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방지 복지부 팔걷고 나섰다"5분만 더 생각해보세요" 캠페인, 메스컴 자살 미화 자제 당부
김아름  |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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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1.07  18: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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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살 방지를 위해 보건복지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복지부는 IMF이후 감소하던 자살사망율이 다시 증가함에 따라 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일단 자살방지를 위한 정책으로 전국공통 상담전화 1577-0199번을 개설했다. 자살상담전화 운영은 1월 10일 오전 9시부터 24시간 운영되며 전국 120여개의 정신보건센터에 있는 정신보건전문요원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계청이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연간 1만 932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35만 명이 자살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MF이후로 어려운 경제와 사회문제로 인해 최근 10년간 자살인구는 7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또 1992년까지 자살은 사망원인의 10위였으나 2003년에는 5위로 상승하며 폐암, 뇌질환 등의 뒤를 잇는 사망원인이 됐다. 현재 10년동안의 자살인구 7만명의 수치를 분석해보면 "매일 30명이 자살로 사망하고 960명이 자살시도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리고 이것은 48분마다 1명이 자살하고 1분 30초마다 자살을 시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990년대 초반까지 자살인구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1990년대 중반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1998년 경제위기시 급격히 증가하다가 감소했다. 그러나 2001년 이후 다시 증가해 2003년에 IMF 당시의 자살사망률을 상회하게 됐다. 이같이 증가하는 자살율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사망율 4위, 자살증가율 1위의 결과를 얻었다.

복지부 정신보건과 우홍식 서기관은 인터뷰를 통해 자살상담 전화를 만들게 된 배경도 바로 이러한 통계적 수치와 최근 들어 급격히 증가한 자살인구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 서기관은 “언론의 자살보도 등이 전염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자살은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에 매스컴의 보도 방법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래서 최근 들어 언론에게 보도를 너무 구체화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에는 자살시도자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정책이 마련돼 있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부터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는 언론의 보도를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생명운동존중본부 등을 구성해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 서기관은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설명을 하며 “언론의 보도가 자살에 미치는 영향은 베르테르 효과와 유사한 것으로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본 젊은이들이 베르테르가 권총 자살을 하는 장면을 읽고 그것을 모방했던 적이 있다"며 "이처럼 자살은 따라하게 만들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작년의 경우만 해도 유명 인사 두 명이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했고, 그 후에 많은 사람들이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했다"면서 "자살이 베르테르 효과로 일파만파 번져나가지 않기 위해서 언론은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자제하고, 드라마나 매스컴은 자살을 너무 미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앞으로 자살방지 프로그램을 5개년 계획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8일부터 TV 광고, 포스터 등으로 자살상담전화에 대한 홍보를 펼것이라고 밝혔다. 정책상 처음으로 시행되는 자살상담전화는 전국 정신보건센터 및 보건소(지역에 정신보건센터가 없는 경우)로 연결되며, 전문상담요원으로부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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