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정부의 상담기능이 상시 운영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우울증, 신병비관 등으로 인한 충동적 자살사고의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자살 등의 위기 상담을 위한 전국 공통전화 1577-0199를 오는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담전화는 주간에는 각 시·군·구에 설치되어 있는 215개소의 정신보건센터 및 보건소에서, 야간에는 11개 국공립정신의료기관과 정신보건센터 등에서 24시간 받을 수 있다.

"공통전화"는 전국 어디에서나 전화를 걸면 시·군·구별(서울특별시는 광역정신보건센터)로 정신보건전문요원이 자살위기 관련 정신건강상담과 정신건강정보 제공,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을 하고, 야간 및 일·휴무일은 지정된 관할 국공립정신의료기관으로 착신을 전환해 연결되도록 했다.

복지부는 정신보건전문요원 등이 상담전화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상담전화 운영체계 및 사례판단기준을 담은 "자살 등 위기상담전화 운영 메뉴얼"을 마련해 시·군·구와 지정된 관할 국공립정신의료기관에 배포했다. 복지부는 또 우리나라 최초로 자살예방을 위한 TV 공익광고 "아빠의 빈자리", "5분만 더 생각해 보세요"를 오는 8일부터 KBS, MBC, SBS를 비롯해 5개 케이블 및 지역 민방을 통해 2개월간에 걸쳐 총 420여회를 방송하며 앞으로 평가결과에 따라 생명존중에 관한 공익광고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관계자는 "자살예방 등 생명존중에 관한 상담전화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담전문 정신보건전문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나가고 교육할 것"이라며 "응급의료체계와 연계한 자살관련 조치사항 및 사고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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