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서는 공무원들의 "언론 마인드"와 함께 국내외 언론관련 사례를 상당한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언론을 대하는 홍보 관계자 등의 참고서가 될 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책자에는 홍보계획의 수립, 정책발표 요령, 보도자료 작성, 이슈 관리, 위기 관리, 언론보도 대응 등을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내용 중 실패하는 언론관계의 유형의 경우 언론사 중역에게 전화를 걸어 기자를 질책하거나 기사 불만으로 광고 철회방침을 밝히는 것 등 기자의 고유권한을 침해하는 행위, 마감에 임박해 자료를 내는 등의 언론 메커니즘 무시 행위, 뉴스 가치가 없는 것을 보도해 달라는 등의 정상적인 업무 방해 행위 등을 지목하고 있다.
또 언론홍보 관계자는 모든 자료를 알기 쉽고 명쾌하게 정리해 제시해야 하며 "기자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생각은 금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인터뷰 내용과 실제 기사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방송매체의 경우 △인터뷰 도중 기자나 진행자와 논쟁하지 말 것 △메모지를 볼 때는 곁눈질하지 말고 떳떳하게 봐야하는 것도 제시하고 있다.
지침서에는 브리핑 준비 및 진행 요령, 발표문ㆍ연설문ㆍ보도자료 작성 요령, 기자간담회 요령 등도 구체적으로 적시해놓고 있다. 보도자료 작성시 지명, 고유명사, 숫자 쓰기 방법 등도 자세히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