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유태전)는 지진.해일로 15만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사상 최악의 인명피해를 안겨준 동.서남아시아 지역 부상자들을 진료하기 위한 긴급의료지원반 구성에 나선다.

병원협회는 5일 정오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상임이사진 및 전국 42개 종합전문요양기관(3차병원) 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남아시아 지진.해일 피해 의료지원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의료지원반 구성 등 구호대책을 논의한다.

긴급 병원장회의에선 긴급의료지원팀 편성과 함께 지원금 모금방안도 협의하게 된다.

개별 병원차원에선 포항 한동대선린병원이 내과와 일반외과 등 의사 2명과 간호사 3명 등 5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을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아체주로 파견했다.

앞으로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이 인도네시아 메단 지역에 12명의 의료지원단을, 삼성서울병원은 태국 푸켓지역에 10명의 의료지원단을 각각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을 중심으로 병원협회를 비롯, 의협, 제약협회, 약사회, 간호협회 등 의약계단체 및 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동참하는 민관 합동 보건의료지원단을 구성, 남아시아 지역 지진·해일 피해지역 의료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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