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원장 김형규)은 27일 오후 7시 2층 로비에서 김형규 병원장, 김광택 부원장, 입원환자,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환자의 조속한 쾌유와 건강을 기원한 이날 행사는 1부에서 재즈피아니스트 안병주씨의 트럼펫 및 피아노 연주, 고대의대 및 간호대학 학생으로 구성된 보컬그룹 "맥박"의 노래공연, 성신여대 음대동아리 "뮤피언스"의 관현악 및 성악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입원환자 노래자랑이 열렸다.

특히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의 노래자랑으로 시작된 2부에서는 66병동에 입원한 김아름 님이 "친구라도 될껄그랬어"를 열창해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64병동 이동표 님이"처녀뱃사공"으로 우수상을, 53병동 김민석 환아가 "군짱송"으로, 63병동 주성녀 님이 "한강"으로 미소상을, 53병동 박태수 환아 보호자 이지은 님이 "뮤지컬"로 인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김형규 원장은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의 건강을 기원하며 노래를 불러 많은 갈채를 받았다. 행사에 앞서 김형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자그마한 자리였다"며 "안암병원은 고객을 위한 최선의 진료시스템과 편의서비스를 제공코자 노력하고 있는 만큼 속히 쾌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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