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동인천길병원(병원장 하경식)이 노인성 질환 전문 및 요양병원의 기능을 보완하고 새롭게 개원했다.

동인천 길병원은 고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노인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팀을 초빙하고 장기 요양환자를 위한 부대시설과 장애.만성 통증환자들을 위한 치료시설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OECD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장기요양 병상 수가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라며 "늦은 감은 있지만 전문인력과 시설을 보강함으로써 노인성 질환과 요양병원에 대한 지역민의 수요를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인천길병원은 여타 요양병원과 달리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환자 가족들이 수시로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방문할 수 있는데다 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장비를 갖춰 질 높은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뇌졸중(중풍), 퇴행성 뇌질환(치매, 파킨슨씨병 등), 근.골격계질환(관절염, 마비질환, 신경통, 외상 등), 내과적 만성 질환(고혈압 및 심장병, 당뇨, 위장질환, 갑상선 질환 등), 만성 신경성 질환(두통, 간질 등)에 대한 전문적 진료를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필요시 가천의대 길병원(인천 남동구 구월동)과 연계 진료를 벌여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방병원과 협진 진료까지 제공 가능하다.

동인천 길병원 관계자는 “노인성질환의 증가로 환자 가족이 겪는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고, 대수술 등으로 장기간 요양이 필요한 환자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기요양병원의 혜택을 주기 위해 병원을 새로 개원했다”며 “동인천길병원은 기존의 진료를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종합병원의 면모를 갖추고, 지역 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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