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일본에서 인체에 조류독감이 감염된것이 확인되자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광주에 이어 일본에서 조류독감이 발견되고, 우리나라도 저병원성이기는 하나 조류독감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공항은 해외를 다녀오는 여행객을 상대로 열감지 카메라를 작동시켜 일본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물론 동남아를 다녀오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전면적인 체열 감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겨울철 동남아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 이같은 긴급 조치를 취했다고 밝히고, 이번에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농가와 종사자 및 방역요원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채혈을 실시함과 동시에 인체 감염여부도 조사중 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해서는 "타미플루"라는 조류독감 예방약을 투약할 예정이라 말하고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병원균이 비록 저병원성이라고는 하지만 유전자 변이가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일본에서 발병한 조류독감은 금년 2월에 교토지역에서 발생한 H5N1형 조류 인플루엔자로 농가종사자와 방역요원 58명 중 5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나 감염의심자 모두 증상이 없으며 사람간 전파력은 없어 공중위생상 문제가 없는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의 감염 원인은 초기 긴급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N95 마스크 등 필요한 예방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상태로 작업하여 조류 인플루엔자에 노출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발표했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는 일본과 달리 2003년 12월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당시 농가종사자 및 살처분자 등 인체감염 고위험군에게 항바이러스제제 투여, 개인보호구 착용 등의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사전 예방 조치를 취한 결과 위험군 2407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초기 고위험군 88명에게 대한 혈청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나는 등, 인체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반인들은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둘 것을 당부하고 아울러 동남아 지역을 여행할 경우에도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이나 가금류 시장을 가능하면 피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타운 이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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