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위암, 대장암 검진에 쓰는 의료내시경의 소독 및 관리지침을 담은 리플렛을 발간하고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 병원 등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위암, 대장암 검진에 사용되는 의료내시경은 어떻게 관리하나요?"라는 제목의 리플렛에는 의료 내시경의 올바른 관리요령,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에 대한 권고사항, 위암과 대장암의 조기 검진 권고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즉 내시경 시술 직후 즉시 세척하고 적절한 소독제로 소독하고 알콜, 압축공기 등을 사용해 건조하며 수직보관으로 재오염이나 기기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또 생검겸자나 용종올가미 등 점막에 손상을 주는 고위험기구는 기계적 세척후 고압증기로 멸균처리해야 하며 의료진은 내시경 사용시 보호장갑, 가운 등을 착용해야 하며 보균 상태의 의료진은 내시경 시술 업무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리플렛은 설명했다.식약청은 "의료내시경은 병원에서 가장 널리 쓰는 의료기기중 하나이며 환자의 체내에 삽입하여 사용되는 기기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암환자가 늘어나고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보편 타당한 의료 내시경의 관리방법을 의료진에게 제공하고자 이 리플렛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앞으로 다른 고형암의 조기검진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담은 리플렛도 순차적으로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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