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험은 우리나라 전공의 전형시행이래 3번째로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226군데(전기 180, 후기 46) 레지던트 수련병원 및 수련기관에 대해 필기시험문제를 일괄출제해 중앙공동관리 방식을 적용한다.
시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150분 동안 전국 5개 구역 6개 고사장에서 내과, 외과 등 4개과와 정신과, 영어 등 6개과목에 대한 시험을 치뤘다.
내과(30), 외과(30), 소아과(20), 산부인과(20), 정신과(10), 영어(10)등 총 120문항에 1문항당 0.5점 배점.
이번 전공의 필기시험에는 전후기 전체 정원 3,470명 모집에 4,154명이 응시한 가운데 실시됐다.
협회는 "전체 원서접수자 4177명 가운데 23명만이 결시해 99.45%의 매우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며 "이는 병원협회 병원신임委 중앙공동관리위가 지난해 이후 전공의 전형에 전.후기 병원 지원자 모두 19일에 한꺼번에 필기시험을 치뤄 전.후기 및 추가시험 필기시험 성적으로 전형토록 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시험장소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제주는 "잠실고 및 광남고", 부산 경남은 "경남공고", 대전 충남북 은 "충남여고", 광주 전남북은 "전남여상", 대구 경북은 "상서여자정보고"에서 각각 실시됐다.
이날 필기시험에선 "수능 휴대폰 사용 부정" 여파로 시험장에 휴대폰 및 PDA 등을 가지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응시자가 소지한 통신기기는 시험 시작전 감독관에 제출토록 했다.
한편 180개 수련병원(기관)에 대한 전기 전공의 시험은 19일 필기시험과 21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거쳐 23일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후기(46개 수련병원(기관))는 23일～27일 원서교부 및 접수 이후 30일 면접 및 필기시험을 거쳐(필기시험은 전기와 동일) 31일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