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5세의 남자가 숨진다면 그 원인이 암일 경우가 27.22%, 순환기계통 질환 23.16%, 소화기계통 질환 4.99%, 각종 사고 6.88% 등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02년 생명표 작성결과"에 따르면 45세의 남성이 각종 암이나 뇌혈관.고혈압.심장병 등 순환기계통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전체 50.38%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원인 1위인 암의 경우 폐암이 7.04%로 가장 많았고 위암 5.38%, 간암 4.45% 등의 순이다. 또 2위인 순환기계통은 뇌혈관질환 14.46%, 심장질환 7.01%, 고혈압성질환 1.62% 등이다

반면 45세 여성의 경우 암에 걸려 사망할 확률은 14.14%로 남성의 절반 수준이며, 순환기계통은 25.80%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2002년 출생아가 암, 순환기계통 질환, 각종 사고의 사망원인이 제거된다면 남성아는 11.0년, 여성아는 6.4년의 수명이 각각 연장되는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성 73.4세, 여성 80.4세로 전체적으로는 77.0세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년전의 75.92세보다는 4.52년이 각각 상승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30개국의 평균수명(남자 74.7세, 여자 80.6세)에 비해 남자는 낮고 여자는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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