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7월부터 국내 최초로 중앙집중관리 팩스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 결과 팩스 수신율 향상은 물론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역에 우선 도입한 중앙집중관리 팩스시스템은 고객의 팩스를 중앙서버에서 일괄 수신해 담당자에게 자동 배분하고 팩스를 보낸 고객에게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전송문서가 정상접수됐음을 자동 회신하는 시스템이다.

공단은 이 시스템 도입 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연결시도 14만건 가운데 13만4,000건을 정상 수신해 62%였던 수신율이 96%로 크게 향상되었다.

또한 정상접수 됐음을 자동으로 알려주면서 팩스도달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도 크게 감소해 서울지역의 전화민원 발생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7만 건이 줄어 28%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자체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이용고객의 84%가 새로운 팩스시스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새 시스템으로 인해 국민불편사항이었던 팩스소통의 어려움이 완전 해소되고 전화민원서비스 개선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어 내년부터 경인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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