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한의학을 직접 실현하기 위해 미국 현지에 한의원을 설립 본격적인 진료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의사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외 27개 함소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소아 한의원 "함소아 한의원 네트워크" 최혁용 원장이 오는 26일 미국 LA로의 출국을 공식 선언했다. 직접 미국에서 함소아 진료를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다. 함소아 한의원은 이미 지난해 6월 LA에 진출 소아 한의원을 오픈 한바 있다.

이번 최 원장의 출국으로 함소아는 2005년 오렌지카운티와 베버리힐즈에 해외 2,3호점을 오픈 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 원장은 이번 출국과 함께 지난 99년 개원 이후 6년간의 함소아 진료 노하우와 경영 노하우를 미국 함소아에 직접 적용시킬 계획이다.

일단 미국시장에서 함소아는 아토피성 피부염(유아습진) 치료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국은 연간 1조원에 해당하는 비용을 유아습진의 연구와 치료에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것.
특히 현대의학의 영원한 숙제인 아토피를 한의학으로 치료한다면 함소아가 미국의 주류 의요시장에 진입하는 것 역시 시간문제라는 것이 최 원장의 전망이다.

함소아 한의원은 검증 가능한 한의학을 만들기 위해 개원 당시부터 각 임상 케이스별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실제 임상에 적용해 왔다. 현재 임상케이스만 약 2만 8,000여건에 이른다고 한다. 함소아는 국내 소아 한의원 최초로 지난 9월 2만여건에 이르는 아토피 치료 표본을 집계 발표한바 있다.

또 서초 함소아 한의원의 경우는 지난해부터 양방 의사를 영입 협진 체제로 진단의 전문화도 꾀하고 있다. 양방의 좋은 시스템을 도입 한의학에 적용시킨 함소아의 시스템은 미국 의료시장 공략에도 긍정적인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최 원장은 내다봤다.

미국 함소아 진료를 총괄 할 최 원장은 우선 LA함소아에서 현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의 한의학을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매달 2만 8,000여건의 임상이 축적되는 함소아의 진료노하우를 기반으로 현지 방송, 신문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오렌지카운티와 베버리힐즈 함소아의 성공적 운영에 이어 2010년 경에는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 미국 주요 10개 도시로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함소아의 해외진출은 미국 뿐만 아니다. 함의소아 궁극적인 목표가 "소아 한방의 세계화"이듯 미국을 넘어 일본, 중국, 유럽 시장에 까지 진출한다는 것.

함소아는 2003년 중국 남방의과대학(구 제일군의대학)과 공동협정을 맺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오는 2010년 상하이에 함소아 클리닉을 오픈 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일본 시장 역시도 아토피 치료를 중점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2005년 1차로 동양의학회 등 일본 유수의 학술대회에 "함소아의 1만 건 아토피 치료케이스"에 관한 임상실험 논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함소아의 진료 시스템에 관심 있는 일본인들을 한국으로 초빙 함소아 진료 시스템을 보여주고 이들을 교육함으로써 일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더욱이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한의사 제도가 없어 양한방 협진이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과립제 등의 100여종의 한약은 이미 전문의약품으로 등록돼 있을 정도다. 제도적으로 일정 교육을 이수한 의사들에 한해 한약을 처방할 수 있으며 한방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이라 함소아의 일본 진출 역시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초 함소아한의원에서는 매주 월, 화, 토요일을 "Japanese Day"로 선포 이달 6일부터 재한 일본인들을 진료하고 있다.

최 원장은 "그동안 축적된 임상 케이스 등 함소아만의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분명히 성공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함소아는 철저한 검증과 과학적인 데이터를 구축 한의학이 세계속에 뿌리내리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