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추나학회가 대국민 접근성, 치료원리의 명확성을 위해 12년 간 사용해오던 학회 명칭을 "척추신경추나학회"로 변경했다.

대한추나학회(회장 신준식)는 최근 긴급 임시대의원 총회를 열고 대한한의추나학회(Korea Chuna Association(KCA))에서 척추신경추나학회(Korea Association of Chuna Medicine for Spine and Nerves(KACM))로 학회명칭변경 회칙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학회는“추나의학은 척추 및 관절과 근골격을 치료 대상으로 삼아 "정골추나" "경근추나" "도인추나"의 방법으로 치료하는 한의학의 한 분야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아직 추나요법을 생소하고 낮설게 여기고 있다"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조사대상자의 2.8%만이 추나요법을 알고 있다”고 답한 것이 명칭을 변경하게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신준식 회장은 이와 관련 “척추신경추나학회로 개칭함으로써 환자들에게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더라도 "척추와 신경을 주요 치료 범위와 목적으로 하는 추나의학회"라는 의미가 명확히 전달되는 장점이 있다”면서 “추나요법 적응증은 경추 요추 디스크탈출증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골반변위 등 척추 및 신경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신회장은 특히“미국의 카이로프랙틱 의사를 보더라도 스스로 Spine Doctor 라고 부르고 한글로 "척추신경조절의학"으로 번역되고, 중국의 튜나 역시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질환을 중요 치료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척추는 전신의 근골격과 관절 등 인체의 구조체를 대표하며, 신경은 인체기능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유지하는 기능계를 대표하는 명칭으로서 추나학회에서는 그동안 구조와 기능의 조절 및 통합을 목표로 치료에 임해왔다”고 설명했다.

학회명칭 변경은 내년 2월 개최되는 대한한의학회 총회 인준을 거치면 정식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한의학계 내에서는 한방물리요법이 한방요법을 거쳐 한방재활의학과로, 사상의학회도 사상체질의학회로 학회 명칭이 변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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