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약령시협회(회장 박상종)가 추진중인 "한의약전시관 및 문화관"이 박물관수준에 맞는 초현대식 인테리어 시설을 갖춰 건립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예산규모가 당초 42억원(서울시 30억원, 동대문구 5억원, 서울약령시협회 2억원)에서 23억원이 늘어난 65억원이 투입되게 되며 추가되는 예산은 서울약령시가 위치한 동대문구 부담이 유력시되고 있다.

동대문구청측은 동양최대의 "한의약전시관 및 문화관"이 건립될 경우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서울약령시를 서울의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고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 전시관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따라서 동대문구청은 지난 11월 5일 투자심사를 벌여 "한의약전시관 및 문화관"을 박물관수준의 조명ㆍ음향 등 인테리어시설을 갖춰 유사한 전시관 등과 차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달 중순쯤 동대문의회에 내년도 예산에 이를 배정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한의약전시관 및 문화관"건립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29일에는 동대문보건소 관계자와 약령시협회, 한국한약발전연합회, 동대문구약사회 임원진 등 26명이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한독의학박물관을 견학, 7,500여점(보물 6점 등)의 한의학 관련유물을 살펴봤다.

"한의약전시관 및 박물관"이 들어설 동의보감타워는 이미 18층 골조가 모두 올라가 지난달 상량식을 마친 상태이다.

박상종 회장은 “2005년도 하반기에 개관 예정인 "한의약전시관 및 문화관"에는 한약재와 관련기구, 의상, 서적 등이 전시되며 특히 동양의학이 발달한 한ㆍ중ㆍ일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의약관련유물들이 전시되도록 힘쓰겠다”면서 “고증자료 등을 수집하기가 어려운 만큼 독지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약령시협회는 한의약전시관에 물품을 기증하는 이들의 이름을 새겨 영구히 남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의약전시관 및 문화관"에 한의약관련물품 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은 서울약령시협회<전화:02)969-4793~4>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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