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소아과는 12월16일 목요일 오후2시 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1층 강당에서 키가 작아서 고민하는 어린이와 부모들을 위해 무료 강좌를 실시한다.

성장호르몬이란 아이들의 키를 키우는 호르몬으로 원칙적으로는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있을 때 사용한다. 그러나 키 이외에는 정상인 저신장 아이들에게 정신적 소외감, 스트레스, 자존심의 저하 등 문제가 심각할 경우 본인 또는 부모의 요구로 성장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성장호르몬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를 원하는 아이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할 것인가 결정하는 것이며, 언제 투여를 시작할지 정하는 것이다.

일부 저신장 어린이의 경우, 성장판 조사를 통해 키가 클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저신장 아이들의 성장호르몬 치료는 대개 초등학교 2∼3학년 때, 예측키가 매우 작으며 키로 인한 정신적 문제가 있을 경우 시작한다. 단 저체중으로 태어나서 계속 작은 아이들은 만 3∼4세경 치료한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1년 내지 2년간 지속한다.원자력병원 소아과 임중섭 과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일반 저신장 아동에게 성장호르몬을 치료한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임중섭 과장에 따르면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은 저신장 아동의 60%에서 1년 치료시 2.7cm, 30%에서 5cm 정도 최종 신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저신장 아이들의 최종 신장 증가를 위한 성장호르몬 치료는 많은 임상 결과 및 연구 발표로 지난 2002년 美 FDA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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