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는 23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16차 상임이사회 및 각과개원의협의회회장단협의회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정부에 대해 지금이라도 정치적인 논리나 사실 왜곡 등의 여론 조장 등으로 무조건 짓누르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말고 의료계의 현실을 직시, 의료수가의 현실화로 의사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국민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 요구했다.
또한 의사협회에는 수가계약에 앞서 두자리수 의 수가인상을 공언하였으나 이번에도 과거와 같이 말로만 외치는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과연 의사들의 종주 단체를 계속 유지해 나가야 될 것인가에 관한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협은 지금부터라도 모든 직역을 망라한 범의료계 차원의 보다 강력한 대책 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협의회는 공단과의 협상이 결렬, 복지부 건정심의 심의만 남은 현 상황에서 대개협 차원에서도 복지부에 강력하게 의견을 개진, 현재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의료수가에 대한 적정한 인상을 관철시키고, 잃어버린 의권을 회복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복지부 장관에게 작년의 경우 중소병원 등이 어려운 경영여건으로 인해 우선 지원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오히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영여건이 더욱 열악해 졌다는 것이 연구용역결과 드러난 상황으로 우선 지원대상이 되어야 하며, 대폭 수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한방의료기관의 불법 CT 사용 행위 관련, 소송 당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한경민 방사선과개원의협의회회장으로부터 경과 보고를 받고 이번 사안은 승패 여부에 따라 의료계의 사활이 걸려 있는 문제로 의협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명확한 논리개발을 통하여 소송을 적극 수행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