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22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소아암 및 백혈병 완치 축하잔치인 2004년 참사랑 송년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 실시된 참사랑 송년 잔치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아암과 백혈병 치료를 끝내고 이번에 완치판정을 받은 97명의 어린이들을 축하하는 뜻깊은 행사.

특히 올 행사에는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꺾이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국민들에게 통쾌한 뒷발 후려차기로써 금메달을 선사한 태권도 국가대표 문대성 선수(28)가 직접 행사에 참석해 완치판정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완치 기념메달을 수여하며 사인회와 축하 메세지를 전달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또한 문대성 선수는 소아암과 백혈병으로 어린이들이 입원중인 소아항암병동(서8병동)을 방문, 어린이 한자들과 보호자들에게 빠른 쾌유와 더불어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주었다.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소아 관련 각 임상 진료과, 간호부, 그리고 소아혈액종양부모회인 "참사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참사랑회 양혜옥 회장의 개회사,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병원장의 축사, 소아과 구홍회 교수의 치료경과보고, 완치 기념메달 수여식 및 케이크 커팅과 기념촬영,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아암 완치 잔치를 준비한 구홍회 교수는 "소아암 백혈병은 성인암과 달리 완치율이 70% 이상으로 아주 높다"면서 "어른들도 받기 힘든 수술과 항암치료를 꿋꿋이 이겨낸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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