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및 척추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청파전"이 임상적으로 자각적 증상 호전도와 치료 효과 모두 뛰어난 효능을 지닌 것으로 국제회의에서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병원장은 지난 16일 ~ 17일 중국 해남성에서 열린 "2004 국제화하의약학회"에서 한방병원의 고유처방인 "청파전"에 관한 실험 논문 "허리디스크에 있어 보존적 치료로서 청파전의 임상 효과(The clinical Effect of Cheongpa-jeon on the Group of Patients who Were Treated under Conservative Remedies for LBP(Low Back Pain)"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신 원장은 논문에서 지난 200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생한방병원에 입원했던 요통 환자 중 HIVD L4-L5 혹은 HIVD L5-S1이나 양쪽 모두 방사선 진단을 받은 환자 들을 실험군으로 연구했다고 밝혔다.임상실험 결과 청파전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증상의 자각 정도를 0이상 10이하로 측정하는 VAS assessment(Visual test analogue scale을 이용한 일차원적인 평가) 기준으로 94. 54%가 1이상 5이하로 측정된 반면, 청파전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의 경우 61.9%만이 1이상 5이하에 체크되었다.

또 VAS 수치 0 이상 5 이하를 기록한 환자의 입원 일수를 알아보는 ADM date 측정 결과 청파전을 복용한 군은 입원일수가 6일에서 25일 사이에 집중된 반면, 청파전을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 은 최소 16일에서 45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검사자가 피검사자의 다리를 들어 각도를 측정하는 검사(straight leg raising test-하지 신전 검사 )에서도 청파전을 복용한 군은 특히 양쪽 신경이 압박되어 디스크 증상이 더 심한 양측 장애에서 절반 이상인 52%가 41°이상 들어 올려 뛰어난 임상 효과를 보였다.

한편 국제화하의약학회와 대한한방병원협회 등이 후원하고 해남 전통중의병원이 주최가 되어 열린 이번 학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미국 등 각국 의료진이 참석, 한의학을 비롯 중국 전통의학, 한 양방 통합의학에 관한 논문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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