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글로벌시대에 어울리는 기관의 위상을 구현하고 외국인병원의 국내 설치 등 의료시장의 개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대외의료협력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연세의대 최중언 교수(신경외과학)를 11월 1일자로 발령했다. 대외의료협력사업본부의 신설은 지난달 29일 연세대학교 재단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세부조직의 구성과 사무실의 설치 등이 진행되고 있다.

대외의료협력사업본부는 지훈상 의료원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우호적 자본의 유치와 북한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사업, 글로벌세브란스병원의 구현 등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료원장 직속기관으로 설치되었으며, 새 병원개원을 앞두고 설치된 새 병원개원사업 본부와 동등한 독립된 성격의 업무를 관장하게 된다. 대외의료협력사업본부는 앞으로 △세계 유수병원과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의료시장개방에 적극대응하고 △의료원 내부 인프라를 구축하여 전문화 및 집중화를 적극 추진하며, △의료원 및 각 대학과 병원의 발전기금 조성과 관리에 관한 사항, △대북 의료사업 계획수립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동창 및 동문들과 관계되는 사항, △기타 대외협력에 관련된 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대외의료협력사업본부의 인적 구성은 우선 본부장 밑에 1명의 팀장과 2명의 담당자를 두기로 했으며 팀장은 일반직 2-3급 중에서, 담당자는 의료원 일반직 중에서 뽑기로 했다. 또 앞으로 업무량의 증가에 따라 필요시 인력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필요한 경우 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지난 달 28일 국제 기아대책기구와 자연재해, 전쟁 등 응급구조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의 개발과 선교분야 리더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북한, 몽골, 우즈벡 같은 국가에 대한 의료봉사활동 등에 상호 협력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국제적인 활동에 이미 착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메디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