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모자보건학회(회장 이동환, 순천향대학교병원 소아과)가 최근 급격한 출산율 감소와 노령화 사회화에 따른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출산장려 및 모자건강을 위한 1·2·3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이달 초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제16차 한국모자보건학회에서 발의된 1·2·3운동은 "결혼 후 1년 이내에 임신을 해서 2명의 아이를 30세 이전에 낳아 잘 기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즉 "더 젊고, 건강한 나이에 아이를 출산해서 건강하게 키우자"는 이 운동은 고령임신 및 출산에 따른 제반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는 저 출산과 고령화 사회 문제에 대한 대책이 된다는 것이다.

이동환 모자보건학회 회장은 "우리나라 여성의 초혼 연령은 1992년 25세에서 2002년 27세로 늘었고 35세 이상의 고령 임신도 3.3%(92년)에서 8.5%(2003년)로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임신중이나 산후의 모성합병증, 태아 및 신생아 합병증 등과 같은 고령임신 및 출산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이러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출산율 감소에 따른 모자건강 및 어린이 양육 문제를 주제로 열린 제16회 한국모자보건학회에서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산모와 출생아의 인구학적 특성변화(박정한 대구가톨릭의대), 임신부 관리 현황과 문제점(박문일 한양의대), 불임증 유병률과 원인 및 대책(김덕윤 대구 가톨릭의대)과 미국과 한국의 가족구조변화 및 어린이 양육 문제, 출산율 감소에 대한 일본과 한국의 대책에 대한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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