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태그가 부착된 약병은 다음주부터 시중에 유통될 계획인 가운데 가장 먼저 비아그라, 옥시콘틴 등에 적용된다고 FDA는 밝혔다. 이는 현재 유통중인 의약품 중 이들 의약품에서 가짜가 가장 많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FDA는 약병에 전자태그가 부착되면 최종 소비처인 약국은 도매상 등 중간상에서 납품받은 약이 진찌인지 가짜인지를 전자센서를 통해 곧바로 확인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DA는 약병의 전자태그 부착을 일단 도매단계에서 소매거래로 확대할 방침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의료용 향정의약품(마약)의 운송중 도난 및 분실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제약업, 도매업 관계자 등과 회의를 거쳐 마약류 관리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단기적으로 제약.도매 등 마약류취급자와 운송업자에게 도난방지를 위한 자율책임제를 유도해 근거리 배송인 경우 취급자가 직접 배송하고, 원거리 배송은 취급자가 도난방지 시스템이 갖춰진 운송사를 이용하돼 운송사에게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
이에 운송회사는 PDA(휴대용단말기)에 의한 인계ㆍ인수를 명확히 하고 운송차량과 담당자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 가능한 2인1조 운송을 원칙으로 운송자에 대해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장기적으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법률"을 개정하여 운송업자에게"마약류운송취급업자"로 지정해 책임과 의무사항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향정신성의약품 운송중 도난 및 분실건수는 2002년 7건, 2003년 2건, 2004년 11월 현재 5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