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미등록 사태로 제적위기까지 갔던 한약학과 학생들중 우석대 한약학과 나머지 학생 전원이 16일 가까스로 등록을 마침에 따라 일단 제적처분에서 벗어났다.

또 원광대 학생들도 일부 추가 등록을 마침으로써 나머지 학생들의 제적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16일 오후 3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약학과 학생들이 15일까지의 제적시한을 넘김에 따라 원광대 130명, 우석대 71명 등 모두 201명에 대해 제적처리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16일 오후 7시 40분경 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우석대학교 한약학과 학생들 65명이 추가 등록을 결정함에 따라 우석대의 경우 150명 전원이 등록을 끝냈다"고 밝혔다.

원광대 한약학과의 경우도 16일 일부 학생들이 추가 등록 모두 130명에서 124명으로 6명의 제적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원광대는 오는 17일 전체 회의를 열어 현 사태와 관련한 향후 대책을 논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한약학과 학생들은 지난 6월25일 복지부가 약대 6년제 연장을 공식적으로 교육부에 요청하면서 한약학과를 제외시킨 것과 관련, 그동안 복지부에 대해 "한약학과 6년제안 교육부에 즉각 제출" "한방의약분업 즉각 시행" "한약사 제도 정착방안 마련" "복지부내 한방정책관실 폐지 등을 요구하며 2학기 등록을 거부해 왔다.

한편 경희대 학생들의 경우는 2학기 등록을 끝냄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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