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박성수)는 오는 19일 "제2회 폐의 날" 행사(주제: 폐암보다 고통스러운 COPD)를 오후 1시부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전세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World COPD Day"(11월 17일) 일환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과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행사 참석자에게는 금연을 통해 COPD를 예방하고 가정의 행복을 지키자는 취지에서"금연부적"과 함께 폐기능 검사, COPD상담, 책자 등이 제공된다.

복지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대한결핵협회가 후원하는 올해 COPD홍보대사는 30년 이상 흡연을 하다가 금연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코미디언 백남봉씨가 선정되었다.

박성수 이사장(한양대학교 호흡기내과 교수)은“현재 국내 COPD는 가정의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45세 이상 남성의 12%가 앓고 있어 가정과 국가의 행복을 위협하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COPD를 방치하여 폐가 손상될 경우 절대 회복될 수 없는 만큼 조기진단을 통해 COPD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COPD는 흡연, 대기오염 등에 의해 폐 기능이 저하되어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계단오르기, 요리하기 같은 간단한 일상생활도 할 수 없게 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4번째,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와 함께 5번째 주요 사망원인이 되고 있으며, WHO는 2020년 경에는 3번째 세계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COPD로 인한 호흡곤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루 빨리 담배를 끊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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